출처 : 서울신문
링크 : https://v.daum.net/v/20261105050410134
요약 : 어떠한 일을 하면서 처음에는 집중이 잘되지만 어느 순간 그만하고 싶고 지겹다는 마음이 드는데, 이런 정신적 피로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일어나는 신경화학적 변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해외의 공동 연구팀은 인지 통제 기능에 관여하는 뇌 영역, 배외측 전전두피질을 자극해 활동성을 높이면 이 부위의 글루탐산 농도가 높아지고 이후 정신적 노력을 들이려는 동기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신적 피로는 작업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사고 가능성을 높이며, 이 원인으로 심리학적 설명과 뇌의 신경화학적 변화 때문이라는 설명이 맞서 왔다. 연구팀은 18~35세 성인 남녀 31명을 대상으로 날짜를 달리해 두 번 실험했으며, 먼저 보상이 크지만 어려운 과제, 보상이 적지만 쉬운 과제 중 하나를 반복해 고르게 해 어려운 과제를 선택하는 정도로 정신적 노력에 대한 동기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MRI 장치 안에서 현재 글자가 세 번 전에 나온 글자와 같은지 판단하는 기억 과제를 20분간 수행하며 한 번은 왼쪽 배외측 전전두피질에 경우가 직류 자극을 20분간 가했고, 다음번에는 10초간 전류를 흘린 뒤 중단하여 가짜 자극을 줬다. 과제 직후 선택 과제를 반복하게 하고 MRS로 해당 뇌 영역의 글루탐산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제 자극 조건에서 민감도와 반응 속도가 가짜 자극 조건보다 높았다. 그러나 과제 후 실제 자극 조건에서 어려운 선택지를 고르는 경향은 나왔기에 당장 과제 수행 능력은 높아졌으나 이후 동기는 떨어진 것이다. 대조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이 화면에 X가 나타날 때만 버튼을 누르는 쉬운 과제를 시켰는데, 실제 자극과 가짜 자극에 따른 과제 후 선택 행동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뇌의 글루탐산 농도는 실제 자극 조건이 더 높았지만 가짜 자극 조건은 과제 전후의 차이가 없었다. 글루탐산 농도가 높을수록 어려운 선택지를 고를 확률은 낮았기에 결국, ‘자극 -> 글루탐산 증가 -> 의욕 저하’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확인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교수는 피로는 오래 일한 부위에 대사물질이 쌓여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뇌는 이를 비용 신호로 읽고 힘이 덜 드는 쪽을 택하게 한다고 말했다.
내 생각 :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하기 싫다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공부가 지겹고 하기 싫고, 공부를 할 때마다 피로해진다고 생각한 이유를 나에게 흥미가 없는 내용이거나 내가 의지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가 신경화학적 요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을 안했으며 그래서 기사를 읽으며 더욱 놀랐던 것 같다.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다가 지루하다고 느낄 때 조금씩 쉬어주며 자극을 줄이는 것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